야발라바히야

양파 2009. 11. 2. 21:54 posted by 도롯이

운암동 시애틀에서 우리가 4시간동안 쉴새없이 한 이야기는,
이렇게 저렇게 판단할 입장은 아니지만
부족한 내가봐도 기본남자됨됨이가 버러지만도 못한 한 남자의 이야기랑
기다려도 끝이 안보이는 한 남자이야기
앞머리올리고 뒷머리를  질끈 묶은채로
야자시간에 조용히 속닥속닥 이야기 했던  고3 그때로 돌아가서
불투명한,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꿈, 미래에 대한 이야기
여드름 박박 긁어가고 코에 난 피지짜가면서 이야기했던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불과 1년만에 현실을 너무 많이 깨달아 버린 것.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었고 찌들대로 찌들었다고 생각했던 그때는
아주 순수하고 맑았다라는거, 그것도 깨달아 버려서 찝찝했어.
앞으로  1년뒤에는 지금보다 더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만 눈물  참은건 아니라고 생각할게.
도대체  뭐가 우릴 이렇게 만들었는지,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오늘 만나서 이야기해서 가슴속에서도 아주깊은 가슴속에다가 묻어두었던,
앞으로 못꺼낼지도 몰랐을 꿈에 대해 다시 한번  각인되었다는거
내가 아직도 강조하고 싶은건,
70살이되고 80살이되서 인생을 되돌아볼때 후회하는 삶을 살지 말자라는거,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건  비겁한 행동이라는거,
이것저것 핑계대고 안하는건 누구나 할수 있는거고
난 그 누구나에 속하고 싶지 않아.
도전하는 정신만큼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는거 정도
마음속에 과연될까라는 두려움을 간직한 채로 긴장을 놓지않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거,
영화 속 주인공처럼 될수는 없다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너무 현실에 빠져서 꿈이 많아야할 어린나이에
현실적인 미래를 설계해놔버리면 순간 30대가 되어버린 것 같아지잖아.
현실적인 미래설계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아직은 하고싶은 일을  더 꿈꿔야하는게  맞아.
부질없으니 공부나하라는 사람들의 말은 듣지 않는게 좋을 것 같은게,
그 사람들은  충분히 해보고  도전하고 부딪혀본건지 그것부터 생각하고 말한걸까
아직은 젊으니깐, 젊으니까 제발 잊지않았으면 
제발 50대같은 생각 하지 않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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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기밀사항 at 2009.11.04 01:30 신고

    누굴까

  2. Commented by 도롯이 at 2009.11.07 08:20 신고

    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