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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2009.09.27 23:56 posted by 도롯이

오늘 선후를 보내고 혼자 버스정류장에 우두커니 서있는데
혼자 이기적인 생각을 한 것이 화가 났는지,
아니면 뭘하며 살아가야 할지 몰라서 그랬는지,
그것도 아니면 그 사람 때문인지,
정말 그것도 아니면 돈에 끌려다니는 한심함  때문인지.
아무잘못 없는 것  같은데  쫓겨난다는게 어떤건지
알것같은 기분이 들면서
때마침 타이밍 한번 고맙게 엠피에선  슬픔음악이  나오고
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흘러서
또 날씨는 청승맞게 비까지내리고 
옆에 서있던 운동복 입은 남자가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내가 다 미안하고 그렇다고 울음을 멈추고 싶지 않고
그사람은 자꾸 나를  쳐다보는데,
나도 울음을 멈추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는걸 어떡하냔 표정으로  쳐다보니깐
나를 보고있었다는게 미안했나, 아무렇지 않은척 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무슨일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요즘따라 자꾸 울려고  하는것 같아서
자꾸 회의감이 들어서 
그냥 내가 하고싶은데로 본능에 충실하기로 결심하는 날인데,
기뻐야 하는데 이게 내가 잘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내가 하는 일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순간의 감정인것만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근데도 이 와중에 다른 걱정하느라
정작 중요한건 하나도 결정할수 없는게
내가 한낱 버러지 같단생각도 들고
그런생각 하면서  버러지가 뭔가  싶다가
나는 나만이 사랑할수 있는걸 깨닫다가도
외로워서 남들이 만져 주길  원하는 내가 속물 같아 보일때도 있고
죽을 사람처럼 왜그러냐는  친구의  말에
그런 생각 가지도록 행동했던게 미안하기도 하고
난 왜 항상 우울해 있지, 기뻤을땐 표현을 왜 못하는 거지
답답하고  눈물나고 머리 아프고
소리내서 울고싶은데 주위시선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오늘도 단정짓고 넘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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