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홀리데이 리뷰

2009.09.24 19:32 posted by 도롯이
라스트 홀리페이 포스터.
 최근에 영화를 보면서 왠지 모를 압박감이 들었는데,
이 영화는 아주  기분좋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주인공의 시원시원한  연기덕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좀 가벼운 소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부담없이 보기에 정말 좋은 영화였다.
크레이건 백화점에서 일하는 조지아 버드(퀸 라티파)
주방기구를 파는 생활을 하면서 소극적으로 삶을 살아왔다.
같은 백화점에서 일하는 숀(LL쿨J)을 좋아하고,
교회에서 성가대에서 노래도 하지만,
모든 일에 절대 소극적이고,  그정도가 자신한테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혼자 살아가면서 하고싶은 것들을 posibilities 라는 책속에 모두 담겨있다.
어느날 머리를 다쳐 크레이건병원에 실려 가는데,
그곳에서 조지아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길어야 4주 살수있다는 말을 들은 조지아는,
그간 불만이였던 크레이건 백화점을 때려치고
더이상 소극적인 삶이 아닌 적극적이고 할말다하면서 살아가는

자신이 꿈꿔왔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조지아는 자신이 평소 가고싶었던 호텔에서
하루 숙박에 4천달러나 하는 대통령 특실에 묵으면서
하고싶었던 모든일을 하고 다닌다.
그호텔에서 크레이건백화점의 주인인 크레이건을 만나고,
그들 일행들과 어울리고,
룰렛에 3번이나 터지기도 하는 등  행운이 계속 조지아를 따라다닌다. 
숀도 조지아를 좋아하고,
어느날 사라진 조지아가 걱정되서 조지아의 집에 찾아가고
이웃들에게 조지아의 행방을 물어보고 다닌다.
옆집에 사는 꼬마 남자아이가
조지아의 posibilities 를 숀에게 주게되고,
숀은 조지아가 호텔에 간걸 알게된다.





영화 중간에 죽는걸 알게된 조지아가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하게 되는데,
평소에는 모기목소리로 노래를 한다고 핀잔을  들었던 조지아가
그날은 노래중간에 갑자기 "Load, Why me? Why?(주님, 왜 하필 접니까, 왜요?)"를
연신 외치며 울면서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가장 인상에 깊었다.
내가 교회를 다녀서 그런지,
살다보면 왜 하필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길까 라고 생각되는때가 몇번씩 있다.
그럴때마다 교회를 가서 기도를 하게되면
그게 또 교회를 다녀서 유독 나만 그러는거 같을때가 있어서,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시련을 주는 겁니까, 라는 기도를 하게된다.
하지만 알고보면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들이 극복할수 있는  시련임을 알지 못하고 있고,
그 시련이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그 시련을 통해서 성숙해지기 마련인데,
그걸 알면서도 막상 닥쳐오면 힘들어지고 나약해지게 된다.
나는 솔직히 인간의 그런점이 너무 좋다.
힘든 일이 없으면 행복이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고,
또 힘들더라도 내가 극복해 나갈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해서
너무 천하태평해 있다면, 멍 해져버리는 느낌이여서
창피해져 버린다.
나는 가끔 힘든일이지만 너무 천하태평해져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땐 멍해진  내자신에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 장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또 울고 있는 조지아가 아름다워 보이기 까지 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벌어지는 해프닝으로
시한부 선고라는 안좋은 일이 생겼을 지라도,
꼭 그게 안좋은게 아니였던  것처럼,
꼭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그일은 안좋은 일만은 아니라는걸 알려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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